경북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환경 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10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고 국내외 방문객에게 청정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최근 사흘간 대기, 수질, 폐기물, 악취 등 오염 물질 배출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민간 환경기술인,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사업장 5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정상적 운영 사업장 1건, 변경 신고 미이행 6건, 운영일지 미작성 3건 등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시는 해당 사업장을 고발과 행정처분 등으로 엄정 조치했다. 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악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 7건도 분석 전문기관에 의뢰해 후속 조치할 방침이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달 초까지 모든 시정 조치를 완료하고 환경 모니터링 체계와 시민참여 감시망을 강화해 청정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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