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일 '루프톱 투어'…웨딩 프러포즈·출사 프로그램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7일부터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루프톱 전 구간 652m를 개방하는 'DDP 루프톱 투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을 유영하다(Seoul Drifting)'란 콘셉트로 서울의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체험하는 도시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디자인-역사-파노라마-미래'로 이어지는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구간마다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1구간(디자인)에서는 남산·을지로·낙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지형 축을 관찰하고, 2구간(역사)에서는 동대문운동장에서 한양도성까지 과거를 품은 DDP의 곡선 건축을 해설로 만난다.
3구간(파노라마)에서는 동대문 패션타운·흥인지문·신당동을 조망하는 360도 전망을 감상하며, 4구간(미래)에서는 역사문화공원과 DDP 곡선이 만드는 과거-현재-미래의 층을 경험한다.
전용 투어 복장은 디자이너 강혁(KANGHYUK)과 협업해 만들었다. 틸(Teal)·핑크(Pink) 색상을 적용해 활동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췄다.
투어 종료 후 모든 참가자에게는 무작위 굿즈박스가 증정된다.
투어는 일반 투어(3만8천원)와 스페셜 프로그램(7만원)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일반 투어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 3회 진행된다.
스페셜 프로그램은 웨딩 프러포즈, 노을 감상, 출사, 드로잉 4종으로 구성됐다.
투어 예약은 DDP 누리집(www.ddp.or.kr)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사전 예약 이벤트 기간(3∼6일)에는 예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앞서 운영된 상반기(4월 11일∼6월 1일) 투어는 만족도 94%, 재참여 의사 94%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재단은 전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루프톱 투어는 서울의 건축, 역사,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며 "서울의 대표 디자인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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