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8월 누적 출생아 7.5%, 혼인 건수 9.9% 증가

저출산 (PG)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올해 8월까지 부산 누적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강서1)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부산 출생아 수는 9천25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8천612명)와 비교하면 7.5% 증가했다.

부산 월별 출생아 수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올해 5월 한 달을 빼고는 지난해 9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월∼8월 부산 혼인 건수는 8천370건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혼인 건수(7천619건)와 비교하면 9.9% 늘어난 수치다.

부산의 혼인 건수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개월 연속 늘어났다.

올해 6월 혼인 건수는 12.3%, 7월엔 10.5%, 8월엔 8.7% 증가했다.

이 의원은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부산시가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산후 조리비 지원,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 같은 저출생 극복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저출생 예산 통계를 산출해 내실 있게 관리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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