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올해 지역 대학생 503명에게 장학금 5억4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이다.
군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균등한 고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학생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부가 공시한 2025년도 대학 등록금은 국공립 423만원, 사립은 800만원으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27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군은 등록금 지원사업으로 국가장학금과 교내 장학금을 제외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납부하는 금액은 0원이다.
또 군은 생활비 지원 목적의 장학금인 양록장학금 지원사업을 병행해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군은 작년 12월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하면서 장학금 수혜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서흥원 군수는 "양구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러한 등록금 지원사업은 지역 인구 감소를 막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2023년부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천490명에게 33억4천1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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