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안동차전놀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코리아 크로스컬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며 전 세계에 영상으로 소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5 APEC KOREA' 개최지인 경주에서 해외 관람객들이 한류 원형이자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APEC CEO SUMMIT KOREA 2025'가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특설무대 글로벌 놀이터에서는 안동차전놀이를 비롯해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는 안동차전놀이 보존회, 안동의용소방대 상비군, 안동파크골프협회, 태화동 농악단, 안동시민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안동차전놀이는 약 1000년 전 후삼국시대, 고려 태조 왕건을 도운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길)가 고창(현 안동) 병산 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의 군대를 격퇴한 승리를 기념하며 시작된 대표적인 대동놀이다.
수백명이 양편으로 나눠 거대한 줄을 맞추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협동과 단결을 상징한다.
권석환 안동차전놀이 보존회장은 "APEC이라는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남성 대동놀이 정수인 차전놀이를 소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선조들의 얼과 공동체 정신을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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