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피하려 얼굴에 문신'…12세에 얼굴 문신한 여성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납치 피하려 얼굴에 문신'…12세에 얼굴 문신한 여성들?

모두서치 2025-11-02 02:06:42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납치를 피하기 위해 얼굴에 문신을 새겨야 했던 중국 소수 민족 '두룽족' 여성들의 독특한 풍습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56개 소수 민족 중 하나인 두룽족은 현재 인구가 약 7000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 공산현의 강변 지역에 거주한다고 알려졌다.

얼굴 문신은 두룽족 여성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고통스러운 풍습으로, 보통 12~13세가 됐을 때 행해진다.

바늘을 사용해 물푸레나무나 고사리즙을 얼굴 피부에 찔러 넣어 청록색 문양을 새긴다. 이 과정은 하루 종일 걸리며, 이후 며칠 동안 극심한 통증과 부기, 발진이 뒤따른다.

문신의 모양은 거미, 나비, 꽃 등을 본떠 만들어지고, 지역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강 상류에 사는 여성들은 얼굴 전체를 덮는 문신을, 하류 지역의 여성들은 턱 부분에 문신을 새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풍습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 얼굴 문신은 외부 부족의 납치를 막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설이다. 두룽족은 문신이 여성을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믿었다. 두 번째는 문신이 여성의 성년을 상징하며, 이 의식을 치른 후에야 결혼이 허락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1950년대 중국 정부가 이 풍습을 금지하면서 얼굴 문신 풍습은 점차 사라졌다. 현재 얼굴에 문신을 한 두룽족 여성은 20명도 채 남지 않았으며, 대부분 7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