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회담] 시진핑 '샤오미폰' 선물…李대통령 "통신보안 되나" 농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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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시진핑 '샤오미폰' 선물…李대통령 "통신보안 되나" 농담도

연합뉴스 2025-11-01 23:2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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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바둑판·나전칠기 쟁반' 준비…習은 '옥 문방사우' 세트

함께 걷는 한중 정상 함께 걷는 한중 정상

(경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전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경주=연합뉴스) 임형섭 이상현 황윤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정상회담을 기념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국 브랜드인 샤오미 스마트폰과 문방사우 세트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마치고 선물을 주고받는 친교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이 먼저 본비자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조각 받침대,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로 건넸다.

시 주석은 바둑판을 만져보며 "정교하게 만들었다. 아주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바둑 애호가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서는 은 손잡이 탕관과 은잔 세트, LG에서 만든 영양크림과 아이크림을 준비했다.

시 주석은 화장품을 보며 "여성용이냐"고 농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중국 측에서는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 2대를 선물로 증정하면서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이 스마트폰을 두드려보며 "통신보안은 되냐"고 묻자 좌중에 웃음이 터졌고, 시 주석도 웃으며 "뒷문(백도어)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라"고 응수했다. 백도어는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보안 시스템을 피해 접근할 수 있는 우회로를 뜻한다.

이밖에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벼루·붓 등 문방사우 세트를,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를 위해서는 펑리위안 여사가 준비한 중국 찻잔 세트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귀한 선물 감사하다"며 "감사하다, 셰셰"라고 화답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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