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만찬 자리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국가에 신세 꼭 갚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APEC 만찬자리에서 롯데의 신동빈회장, 현대자동차의 정의선회장, LG 구광모회장등과도 만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상적이었던 것은 현대차의 정의선회장께서 ‘이번에 국가로 부터 큰 도움을 받았고 그 신세를 꼭 갚겠다!’고 했다”며 “기업이 국가에 고맙다는 말은 참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그런 말을 들으니 국회의장으로서도 자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한미는 이번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 회장은 전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관세 관련해 너무 감사드린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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