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월 1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 골든슈 수상 소식을 전했다. 골든슈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각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등에서 넣은 득점을 포인트로 환산해 1위를 정해 골든슈를 수상한다. 1967년부터 수상을 시작했고 직전 시즌 수상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다.
음바페가 커리어 최초로 수상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로 온 음바페는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에서 31골을 터트렸다. 초반에는 아쉬웠지만 점차 득점 행진을 이어가더니 30골을 돌파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레알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8득점을 넣었다. 거의 절반 정도를 음바페가 책임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14경기에서 7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득점 행진을 타 대회에서도 이어갔고 공식전에서 44골에 도달했다. 골든슈를 수상한 음바페를 향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골든슈라는 권위 있는 상을 세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해 기쁘다. 음바페는 1년 전 자신의 큰 꿈이었던 레알로 와 뛰고 있다. 레알에 음바페 같은 선수가 있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상은 음바페의 축구에 대한 열정의 결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고 산체스,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레알 선수로서 4번째 수상이다. 모두 위대한 축구 레전드다. 그토록 열망을 했던 레알 유니폼을 입고 역사를 쓰고 있다. 레알 모든 팬들이 음바페의 도전을 응원할 것이다. 레알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도록 응원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골든슈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 상을 받는 건 처음인데 스트라이커로서 의미가 있다. 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도움을 주셔서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며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팀 트로피다. 레알에서 뛰고 싶었고 지금 여기에 있다. 이 기세를 레알에서도 이어가겠다.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시즌 초반 시작이 좋으니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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