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르방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민기, 김주성이 트로피를 들었다.
히로시마는 11월 1일 오후 1시 5분 일본 도쿄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르방컵(일본 리그컵) 결승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3-1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르방컵 제패다.
김주성은 부상으로 명단 제외, 정민기는 벤치에 포함된 가운데 히로시마는 전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아라키 하야토가 전반 25분 만에 골을 넣으면서 히로시마가 앞서갔다. 전반 38분 히가시 슌키, 전반 추가시간 3분 사사키 쇼 득점으로 3-0이 됐다. 후반 가시와 공격 속 호쇼야 마오에게 실점을 했지만 결과는 히로시마의 3-1 승리였다.
히로시마 통산 2번째 르방컵 우승에 정민기가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가시와전은 오사코 케이스케가 선발로 나왔지만 이전까진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 현대에서 임대를 온 정민기는 J1리그에선 주로 벤치를 지키지만 르방컵에선 선발로 뛰었다.
르방컵 플레이오프에서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만나 탈락 위기에 직면했던 히로시마는 2차전에서 정민기 선방쇼로 승부차기에서 6-4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쇼난 벨마레와 만났는데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요코하마FC와 4강전을 치렀다. 1차전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민기는 2차전에서 1실점을 내줬지만 팀은 통한 스코어 4-1로 승리를 해 결승에 올랐다. 미하엘 스키베 감독은 결승전에선 주전 골키퍼 오사코를 내세웠고 결국 이겼지만 르방컵 우승 공은 정민기에게 더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민기와 더불어 히로시마에서 뛰고 있는 김주성도 우승 기쁨을 맞았다. 여름에 FC서울을 떠나 히로시마로 온 김주성은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었다. 부상으로 결승은 뛰지 못했지만 팀이 우승해 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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