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형(비트알앤디)이 한재희(이고레이싱)의 폴 투 피니시를 좌절시키며 첫 승을 거뒀다.
정원형은 11월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14랩=60.844km)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7전 GTA’ 클래스를 기즌 첫 포디엄 등정에 성공을 했다. ‘폴 투 피니시’의 기회를 놓친 한재희가 1.258초 늦은 30분10초269로 2위, 30분42초109의 김시우(BMP 모터스포트)가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에 섰다.
GTA 클래스 결선은 오프닝 랩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한재희와 정원형 등 상위 그리드의 드라이버들이 무난하게 첫 코너를 빠져나가는 가운데 중위권 드라이버들이 접촉하며 트랙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첫 코너에서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통산 100경기에 출전하며 8연패에 도전하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말려들었고, 이동호(메르카바)와 김민상(룩손몰)도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여파로 정경훈과 이동호는 그대로 리타이어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어진 2코너에도 한민관(브랜뉴레이싱)과 문세은(BMP 모터스포트), 손지완(이고레이싱)이 얽히는 사고가 발생하며 문세은과 손지완도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한민관은 귀환했지만 사고의 여파를 피해가기는 어려웠다.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SC가 투입됐고, 구난과 코스 정리가 완료된 3랩부터 레이스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다. 대열은 한재희, 정원형, 김민상,김시우, 한민관, 김지원과 안경식(이상 비트알앤디), 체코(투케이바디), 조익성(비트알앤디), 김성회(BMP 모터스포트) 등의 순으로 정리가 됐다.
레이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김시우가 앞선 김민상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6랩에서는 넘어서며 포디엄 피니시권으로 진입을 했다. 안경식은 김지원의 앞으로 나왔고, 8위 조익성은 체코와 김성회에게 길을 내줬다.
순항을 하던 한재희의 속도가 더뎌지자 빠르게 접근을 했던 정원형이 무난하게 한 바퀴를 남기고 순위를 바꿨다. 폴 투 피니시의 기회를 놓친 한재희에 이어 김시우가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김민상, 안경식, 한민관, 체코, 최수민(BMP 모터스포트), 김성회, 박상현(비트알앤디) 등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경쟁을 펼치던 정경훈과 문세은이 각각 탈락, 117포인트의 정경훈이 문세은을 28포인트 차이로 앞섬에 따라 최종전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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