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안방에서 FC서울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대전은 17승 10무 8패(승점 61)를 기록하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김천 상무(승점 58)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가 됐다.
반면 린가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서울은 2연승에 실패하며 5위(승점 48)로 제자리걸음 했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주민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반칙이 아니라고 판단해 취소했다.
기회를 놓친 대전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이명재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안톤이 헤더로 빈 골문을 향해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8분 공격 가담에 나선 김진수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대전 수비수 하창래의 발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이 후반 30분 팽팽하던 흐름을 깨고 다시 앞서갔다.
마사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 왼쪽 지역으로 침투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대전은 후반 38분 유강현이 상대 문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시간 강릉종합운동장에선 강원FC와 전북 현대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강원은 파이널A 팀 중 최하위인 6위(승점 45)에 그쳤다.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전북은 승점 72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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