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인종차별 美 항공사에 사과 받았다 "허위사실은 법적대응"[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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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인종차별 美 항공사에 사과 받았다 "허위사실은 법적대응"[전문]

이데일리 2025-11-01 16:0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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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소유가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한 미국 항공사에 사과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소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주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정확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며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다. 그리고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 동안 제가 겪었던 일들과 당시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린다”며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을 바로잡는 글을 또 한 번 써야 할 만큼 여전히 허위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저는 문제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다만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이어 “연이어 불편한 소식들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바로잡아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으려고 한다”며 “다시 한번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리며 앞으로는 기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유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문제 승객처럼 대우받고 시큐리티까지 불렸다”며 인종차별을 의심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소유가 게시물을 올린 이후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소유는 다시 한번 글을 올려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된 주류를 소량 음용했다”고 해명했다.

◇소유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소유입니다.

지난주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정확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를 받았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제가 겪었던 일들과 당시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바로잡는 글을 또 한 번 써야 할 만큼 여전히 허위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저는 문제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연이어 불편한 소식들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바로잡아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리며 앞으로는 기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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