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두 차례 우승 지휘…'LG와 동행' 염경엽 감독, 계약 규모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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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두 차례 우승 지휘…'LG와 동행' 염경엽 감독, 계약 규모에 쏠리는 눈

모두서치 2025-11-01 14:3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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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계약 기간 3년 동안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일군 염경엽 감독이 LG 트윈스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재계약이 확정되면서 계약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 KBO리그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을 지에 눈길이 쏠린다.

LG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은 한화에게 아픔을 안기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창단한 LG가 통합 우승을 이룬 것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4차례 통합 우승 중 두 번을 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해냈다.

2022시즌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하고도 키움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려 KS 진출에 실패한 LG는 당시 사령탑이던 류지현 현 야구 대표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염 감독을 영입했다.

2000년대 암흑기를 보내는 등 1994년 이래 우승이 없던 LG는 '우승 청부사'로 염 감독을 택했다. 3년, 총액 2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우승 청부사라지만 염 감독도 LG 사령탑 부임 이전에는 사령탑으로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사령탑 시절인 2014년 KS에 올랐으나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준우승했다.

2022년 11월 LG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2023시즌 LG를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팀의 숙원을 풀었다. 자신도 '우승 감독'이라는 훈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나서 KT 위즈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지만, 삼성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염 감독은 올해 LG를 다시 정상에 올려놨다.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면서도 유독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던 염 감독은 두 번이나 우승 반지를 낀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LG 구단 역사에서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이끈 것은 염 감독이 유일하다.

여기에 염 감독은 차명석 단장과 함께 육성이라는 성과까지 거두면서 왕조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약 기간 동안 모두 가을야구에 나서고 두 번 통합 우승을 이룬 염 감독은 이미 구단과 재계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염 감독은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LG와 재계약하는 감독이 된다.

LG는 MBC를 인수한 1990년 이래 염 감독까지 총 14명의 사령탑과 함께 했다.

이 중 재계약을 한 감독은 1994년 팀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이광환 감독과 1997~1998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천보성 감독 두 명 뿐이다. 이마저도 이광환 감독은 1996시즌 중, 천보성 감독은 1999시즌 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LG에 따라붙은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염 감독이 씻게 됐다.

재계약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고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하지 않은 염 감독과 LG 구단은 이제 협상에 나선다.

지난 계약 총액이었던 21억원은 넘어설 것이 확실하고,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2024시즌 KIA 타이거즈를 챔피언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이 KS를 마친 뒤인 지난해 11월 KIA와 3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옵션 6억원)에 재계약했다.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넘어설 가능성도 상당하다.

현재까지 감독 총액 기준 최고 대우는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10월말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할 때 받은 28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7억원)이다.

3년 동안 눈부신 성과를 거둔 염 감독이 KBO리그 사령탑 사상 최초로 총액 30억원대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역대 감독 최고 연봉인 7억원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염 감독은 통합 우승을 달성한 직후 "구단이 재계약에 대해 확답은 주셨지만 조건은 말한 것이 없다"며 웃은 후 "구광모 구단주님과 차명석 단장님이 잘 챙겨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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