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경기도, 양주시가 공동주최 하고 민관군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25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이 지난달 31일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개막했다.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은 지작사와 양주시가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를 비롯한 지상군의 다양한 첨단 전투무기와 장비 등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 조성과 민관군 상생협력, 군 신뢰 증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행사 공동주최자인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김대순 경기도 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민의식 민관군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박정이 밀리테크협회장, 양주시 호국보훈단체 대표, 양주지역 주요 기관장과 지역 주민, 군 장병 등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육군항공단 축하 비행,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Army TIGER 전투체계 시연, MC 퍼레이드, 공군 MC-130K 축하비행 등이 선보였다.
또 페스티벌 기간인 2일까지 K2전차, K9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수리온·아파치헬기, K808차륜형장갑차 등 지상군의 핵심 첨단무기가 전시되고 이들 장비들의 견학·탑승 체험도 진행된다.
군과 국내 민간·방산업체가 연구개발 중인 다양한 군사용 드론, 무인기, 로봇 등 첨단무기와 장비 전시부스가 별도 운용되고 군악대·의장대 공연,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행사도 열린다.
특히 군 장병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해 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 2개 종목으로 대결하는 드론 경연대회에는 군 장병 7개팀 35명, 일반인 78명이 참가해 3일간 열전을 벌인다.
주성운 지작사령관은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현대전에서 드론봇 전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작사는 국방부, 육군의 군사혁신과 연계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이번 드론봇 페스티벌이 첨단 강군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군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축제는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주시가 4차 혁명을 선도하는 드론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일간 펼쳐지는 페스티벌에서 소중한 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에는 로봇·드론·AI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는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지상군 드론봇 체계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전방부대 드론봇 전쟁(홍요섭 미국 AeroViroment한국지사 대표), 드론 상호운용성 기술 현황과 발전전망(정소연 국방과학연구소 박사), AI 기반 양주시 방산MRO+4R 클러스터 조성방안(이창용 안보경영연구원 박사), 육군의 지상로봇 추진방안(남승현 육군본부 대령) 순으로 주제발표와 토의가 진행돼 현 기술력과 군사적 활용 발전방향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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