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서 경주 선언 채택...‘K-컬처 아태지역 성장동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PEC 정상회의서 경주 선언 채택...‘K-컬처 아태지역 성장동력’

이뉴스투데이 2025-11-01 14:17:08 신고

3줄요약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2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2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주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APEC 정상 경주선언(Leaders’ Gyeongju Declaration)을 비롯한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APEC 회원 정상들은 정상회의 2일 차 '리트리트'세션 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인구구조 변화, 문화·창의산업의 성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APEC 차원의 협력 및 기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러한 3건의 문서를 채택한 것.

'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대통령실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경주선언문은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해,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문서"라며 "향후 우리 K-컬처가 아태지역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한 정상들은 경주 선언에 이어  'APEC AI 이니셔티브' 도 채택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으로서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민간의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통령실은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우리 정부의 AI 기본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된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도 채택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로서, 동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미래세대 고용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역량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부는 내년 'APEC 인구정책포럼(APEC Population Policy Forum)'을 개최해 동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과 정책 연계 강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1년간 14차례 각료급 회의를 주재해왔다. 

대통령실은 "정상회의 당일까지 문안 타결을 위해 밤샘 협상을 진행하며 미, 중, 일, 러 등 APEC 회원 간 입장 차이를 중재하기 위한 노력한 끝에 경주선언을 비롯한 주요 성과문서 3건 모두에 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APEC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혁신을 통한 번영, 인류 공동의 미래 대응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 인계식에서 2026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 지위를 넘기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 인계식에서 2026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 지위를 넘기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APEC 회원 정상들과 정상 선언문인 '경주선언', 'APEC AI 이니셔티브' 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3개의 성과문서를 채택한 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인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성공적 의장직 수행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평화가 뒷받침되어야 연결, 혁신, 번영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가 아태지역 번영의 필수 조건"이라며 회원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