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2년 연속 울산-KBO 가을리그(Fall League) 결승에서 맞붙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달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울산-KBO 가을리그 준결승에서 멜버른 에이시스를 1-0으로 눌렀다.
롯데는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멜버른을 제압했다. 선발 투수 현도훈이 5⅔이닝을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 이영재, 김태균, 박진형이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6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경기는 7회초 롯데의 공격에서 승패가 갈렸다.
롯데는 박찬형의 볼넷과 상대 수비의 야수 선택으로 잡은 2사 1, 2루 찬스에서 조세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NC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NC는 1-0으로 앞선 6회말에 고준휘의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획득해 3-0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LG 투수 백승현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 '깜짝 스타' NC 고준휘는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NC에 지명된 고준휘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54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LG는 선발 투수 이지강이 6이닝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13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NC 마운드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와 NC의 결승전은 1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롯데가 NC를 10-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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