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희(이고레이싱)가 클래스 데뷔 두 경기만에 폴포지션의 주인공이 됐다.
한재희는 11월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7전 GTA 클래스’ 예선을 2분01초40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1그리드에 터를 잡게 됐다. 정원형(비트알앤디)이 0.185초 늦은 2분05초591로 2위, 2분02초138의 문세은(BMP 모터스포트)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GTA 예선은 모든 드라이버들이 한 차례 어택을 끝낸 후 김민상(룩손몰)이 2분02초634의 타겟 타임을 만들며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정규진(금호SLM)과 손지완(이고레이싱), 한민관(브랜뉴레이싱) 등의 순으로 따랐다. 2분01초646의 한재희가 잠정 ‘톱 타임’을찍었고, 정원형이 따랐다.
한재희가 2분01초406으로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자 정원형도 2분01초591로 맞받았지만 넘어서는데는 실패했다. 문세은이 따랐고, 이동호(메르카바), 김민상에 이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8연패와 KARA 공인 100경기에 단 한 경기만을 앞둔 정경훈(비트알앤디) 등의 순으로 예선을 마감했다.
한재희는 "연습주행때부터 기록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폴포지션 못잡으면 안돼!'라는 부담이 들었다. 그런데 정작 예선주행에서 실수를 해서 예상했던 기록이 안 나왔었는데 정원형이 무전으로 나보다 빠르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한번 시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첫 폴포지션이니까 우승하면 더 좋겠지만 무엇보다 완주가 먼저라는 마음가짐으로 결선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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