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분데스리가의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이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로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닥공'의 팀 바이어 레버쿠젠을 불러들인다.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전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뮌헨과 카스퍼 휼만 감독 부임 후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만남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가 기대되는 경기다.
디펜딩 챔피언 뮌헨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리그 8전 전승으로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 7점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14경기 연속 2득점 이상이라는 대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주중 쾰른과의 DFB-포칼 경기에서도 4-1 완승을 거두며 10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의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리그 8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허용하며 완벽에 가까운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6경기 2승 2무 2패로 팽팽하지만 지금의 뮌헨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레버쿠젠 역시 분위기가 좋다. 지난 프라이부르크전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성하며 5위까지 뛰어올랐다. 하지만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는 불안하다. 주중 파더보른과의 DFB-포칼 경기에서는 2-4로 승리했지만 연장까지 가는 졸전 끝에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올 시즌 리그 경기당 평균 1.4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수비진이 뮌헨의 막강 화력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이 경기는 뮌헨의 창이 레버쿠젠의 방패를 얼마나 쉽게 뚫어내느냐에 달렸다. 레버쿠젠 역시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골문을 위협하겠지만 뮌헨의 수비벽을 넘기엔 역부족이다. 레버쿠젠의 불안한 수비는 뮌헨 공격수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이다.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난타전 끝에 홈 이점을 가진 바이에른 뮌헨이 3-1 승리를 거두며 전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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