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내년부터 초대박 행진. 엔비디아, HBM 탑재 GPU 벌써 120만 개 예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SK하이닉스 내년부터 초대박 행진. 엔비디아, HBM 탑재 GPU 벌써 120만 개 예약 

M투데이 2025-11-01 12:20:23 신고

3줄요약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GB200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GB200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엔비디아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이 탑재되는 AI용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벌써 약 120만 개를 예약했다.

엔비디아가 한국 등에 공급할 블랙웰(GB200) GPU에는 고성능 HBM3E 5세대 12단 8개씩 탑재되며, 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등 3사만 공급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전망이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엔비디아 젠슨 황CEO는 2030년까지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네이버 등 주요 기업에 GPU 26만 개를 공급키로 약속했다. 공급 규모는 최대 14조 원에 달한다.

GPU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AI학습. 추론 등 대규모 AI와 데이터 분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엔비디아 등 GPU를 대량 도입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은 대규모 ‘주권 AI’ 추진의 일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AI 주권은 전 세계 국가들이 기술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AI 인프라와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각국이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대량의 GPU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주권 AI 시장이 향후 몇 년 안에 1조5천억 달러(2,146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한국에 앞서 지난해에 아랍에미리트(UAE)에 매년 최대 50만 개의 블랙웰 GPU(향후 출시될 루빈. 파인만 프로세서 포함)를  공급키로 했다. 또, 올해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의 AI 전문 자회사인 휴메인(HUMAIN)에 1만8천 개의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영국의 AI 산업 혁명 가속화를 위해 코어위브(CoreWeave), 마이크로소프트, 엔스케일(Nscale) 등의 파트너사와 협력, 차세대 AI 인프라를 구축키로 하고 12만 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를 지역 데이터 센터에 공급키로 했다.

엔비디아는 또, 영국 클라우드 파트너인 엔스케일(Nscale)에 전 세계적으로 30만 개의 그레이스 블랙웰 GPU를 별도로 공급, 글로벌 확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번 한국 공급을 포함, 엔비디아가 지금까지 공급을 약속한 GPU는 모두 120만 개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까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애플 등 미국 거대 IT기업에 전체 공급량의 75%, 중국시장에 25%를 공급해 왔으나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급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블랙웰(GB200) GPU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생산하는 HBM3E 메모리가 개당 8개씩 탑재되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공급을 약속한 120만 개의 GPU에는 총 960만 개의 HBM3E나 HBM4가 장착된다. 

분석기관에 따르면 엔비디아 최신 GPU 블랙웰 B200의 대당 공급 가격은 3만-4만 달러 수준으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9조 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엔비디아 GPU에 탑재되는 HBM3E와 HBM4 등을 공평하게 나눠 공급하더라도 업체 당 공급량이 10조 원은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에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이같은 국가별 주권적 AI 프로젝트로 2026 회계연도 수익에 200억 달러(28조6천억 원)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