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인구변화에 대응할 새 성장동력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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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I·인구변화에 대응할 새 성장동력 찾자"

이데일리 2025-11-01 10:3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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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AI와 인구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열린 APEC 정상회의 세션2에서 ‘인공지능(AI)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라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파고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문화·창조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2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면서 “산업과 노동, 교육, 복지의 틀 자체가 새롭게 짜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AI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자리를 재편하고, 고령화는 노동 공급을 급감시키고 있다”며 “이 두 흐름이 만나면 사회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은 결국 사람과 기술의 조화에 있다”며 “AI를 규제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포용적 성장의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 시장 재교육, 데이터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 그리고 혁신 기업 생태계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며 정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인구 감소와 불평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교육과 복지, 이민 정책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포용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AI와 인구 문제에 대응할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문화·창조 산업’의 잠재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태 지역은 이미 전 세계 문화·창조 산업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성장 엔진”이라며 “문화 산업은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인간 고유의 창의성에 기반하며,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경제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각국 정상들은 ‘AI 시대의 포용적 성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이라는 의제 아래 기술 협력과 경제 구조 개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APEC 회원국들이 세계 AI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역량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이 APEC 회원국이고 최다 특허 보유 상위 4개국이 모두 APEC 회원국”이라면서 “이처럼 막강한 잠재력을 공동 번영의 동력으로 만들려면 인공지능 혁신에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와 인구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도 우리는 두려움보다 희망을 선택해야 한다”며 “함께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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