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가 2024~2025시즌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어 '골든 부츠'의 주인공이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 골든 부츠(득점왕) 시상식에서 음바페는 '황금색 축구화'를 트로피로 받았다.
유럽 골든 부츠는 유럽 스포츠미디어(ESM)가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주관했다.
음바페는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62포인트)을 기록하며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을 따돌렸다.
올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리라리가 스포르팅에서 39골(58.5포인트)을 넣었다.
득점은 요케레스가 더 많았지만, 리그 경쟁력에 따라 가중치가 달라 음바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빅5 리그는 득점수에 계수 2를 곱하고, 포르투갈리그는 1.5를 곱한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골든 부츠를 받은 건 2014~2015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이후 10년 만이다.
음바페는 "처음 이 상을 받아 큰 의미가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해 뛰며 이런 상을 여러 번 더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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