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현이 또 한 번 ‘트로트 대세’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31일 오전 예스24를 통해 진행된 ‘2025 박지현 팬콘서트 MEMBERSHIP’ 티켓 예매가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릴 이번 콘서트는, 그의 생일(12월 12일)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무대를 넘어 ‘감정 교류의 장’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기존 히트곡 무대는 물론, 미공개 선곡 무대와 팬 참여 코너까지 준비되며 팬콘서트의 본질인 ‘소통’을 강화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지현이 이번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석 매진은 트로트 시장의 성장 흐름 속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최근 몇 년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중심이 되어 트로트의 세대 확장을 이끌었고, 공연 중심의 팬덤 문화가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박지현의 티켓 파워는 단순히 인기에 그치지 않고, 충성도 높은 팬덤 기반이 형성되었음을 입증한다.
공연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콘서트 시장이 급속도로 회복되며, 팬덤 중심 공연이 가장 강력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박지현은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5년 들어 트로트 가수들의 대형 공연이 잇따라 매진되며, 장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박지현은 MBN ‘미스터트롯2’에서 ‘선(善)’을 차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함께 첫 미니앨범 ‘오션(OCEAN)’과 싱글 ‘녹아버려요’를 발표, 감성 트로트와 세련된 보컬로 팬층을 넓혀왔다. 이번 팬콘서트의 매진은 그가 단발성 인기 가수가 아닌, 공연형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는 트로트 시장 내 확실한 브랜드로 자리하며, 향후 활동 영역 또한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