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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10월 수출액이 595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35억 2000만달러로 1.5% 줄었고 무역수지는 60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수출 증가 흐름이다. 한국은 미국의 고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에서 부진하지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수출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0월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이틀(22→20일) 줄었음에도 10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29억 8000만달러)는 전년대비 무려 14.0%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57억 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4% 증가했다. 서버 중심 HBM, 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의 강한 수요가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미 수출은 87억 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2% 줄며 부진했다. 대중국 수출(115억 5000만달러)도 전년대비 5.1% 줄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 중심의 대대만 수출액이 전년대비 46.0% 늘어난 51억 5000만달러로 주요지역 부진을 만회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 세부사항에 합의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 주요 수출품목이 미국에서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며 “대미 수출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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