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기자 = 다음 주(11월 3∼7일)에는 최근 물가 흐름과 해외 교역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4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2%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예년보다 길었던 10월 추석 연휴가 물가 지수에 어떤 변수로 작용했을지도 주목된다.
데이터처는 6일 '2024년 다문화인구동태'도 내놓는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결혼, 이혼, 출산 등 세부 항목별로 다문화 인구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한국은행은 6일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앞서 8월 한국 경상수지의 경우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28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흑자 규모(91억5천만달러·약 12조8천억원)는 7월(107억8천만달러)보다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었다.
한은은 9월 경상수지 흑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에 9월 수출이 역대 최대에 이른 데다 8월 분기 배당지급 영향도 해소되면 9월 흑자 규모가 100억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예상대로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웃돌 경우, 연간 한은 전망치(1천100억달러) 달성 가능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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