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12월 중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제9차 당대회 준비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경과를 평가하고 당 제9차 대회 준비사업을 비롯한 중요 문제를 의결하기 위해 내달 중순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최근 북한의 연말 전원회의가 새해 직전에 열린 것과 비교하면 소집 시기가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북한은 연말에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국정방향을 제시해 왔는데, 올해 전원회의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당대회 개최에 앞서 열려 북한의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예측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 열릴 9차 당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보이고 이재명 정부가 남북관계 복원에 애쓰는 가운데 북한이 대미·대남 노선에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 말 전원회의에서 남북의 동족관계를 부정하고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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