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감독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인 런던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다.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누누 산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면 정말로 경질될 수 있는 벼랑 끝에 몰렸다. 반면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은 원정 무승의 고리를 끊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웨스트햄의 상황은 최악이다. 지난 브렌트포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홈에서는 올 시즌 4전 전패, 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경기 내용조차 좋지 않아 팬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누누 감독 부임 이후 3연패를 포함해 4경기에서 단 1승점만 따냈고 수비 불안과 무기력한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 주축 수비수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최근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비록 3승 모두 홈에서 거둔 것이고 원정에서는 3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브라이튼 원정 패배도 경기 막판 실점 때문이었고 오히려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았고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웨스트햄 원정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등 런던 스타디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공격수 요안 위사의 복귀 가능성은 공격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홈 팬들의 야유 속에서 뛰어야 하는 웨스트햄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경기력과 자신감 모두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상승세의 뉴캐슬을 막아내기란 역부족이다. 뉴캐슬은 강력한 중원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빠른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로 웨스트햄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다. 최근의 흐름과 전력 차이를 고려할 때 뉴캐슬이 최소 2골 차 이상의 완승을 거두며 원정 첫 승을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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