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FA컵 우승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신흥 강호 브렌트포드가 셀허스트 파크에서 '런던 더비'를 펼친다. 두 팀 모두 주중 리그컵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리그 10위 팰리스와 11위 브렌트포드는 승점이 같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팰리스는 최근 리그에서 1승 3무로 부진했지만, 주중 리그컵에서 리버풀을 꺾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하지만 리그 홈 경기에서는 아직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안방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덜랜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무승부에 그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수비수 크리스 리차즈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번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리그에서의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키스 앤드루스 감독의 브렌트포드는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리그에서는 웨스트햄과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연달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원정에서도 최근 2연승 및 무실점을 기록하며 약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팰리스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고 셀허스트 파크 원정에서도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한 과제다.
최근 흐름은 브렌트포드가 우세하지만 팰리스 역시 저력 있는 팀이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팰리스전 4골에 모두 관여했던 브리안 음뵈모와 요안 위사가 이적한 공백을 새로운 선수들로 메우고 있지만 팰리스 공격진의 파괴력은 만만치 않다. 결국 팽팽한 접전 끝에 홈 이점을 가진 크리스탈 팰리스가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