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9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1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이 매출 4조460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 및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료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838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으로 전지재료 출하가 감소했으나,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과 수익성은 견조하게 나타났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746억원과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희귀비만치료제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소형전지 신제품 출하량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매출 5조6998억원과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3분기는 석유화학 흑자전환, 생명과학 라이선스아웃 선급금 수취, LG엔솔의 실적 개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내 성장과 전 밸류체인에 걸친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개선된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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