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6차전까지 우승자 매번 달라
조재호 강동궁 산체스 등 첫우승 노려
◆9개 투어 중 7차전…강등이냐 잔류냐? 살떨리는 시기가 다가온다
11월 3일 개막하는 하이원리조트배는 올시즌 7차전이다. 이 대회를 마치면 딱 두 개 투어만 남는다. 즉, 선수들에게 살떨리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잔류와 왕중왕전(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걸려있다. 1부투어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포인트랭킹 64위, 왕중왕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32위 안에 들어야 한다.
김민아 임정숙 강지은 이미래 등 ‘2강 구도’ 깰 후보
김현석1(55위) 신대권(58위) 한동우 고경남 노병찬(61위) 장남국 정경섭(64위) 박인수 이상용(70위) 등은 잔류권 안팎이다.
LPBA에서는 이우경 정수빈(26위) 김보미 임정숙(28위) 사키이(30위) 김진아(32위)가 32위 근처에 몰려있다.
◆춘추전국시대 PBA, 시즌 첫 2회 우승자 나올까
올시즌 PBA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1차전부터 6차전까지 초클루, 마르티네스, 모리, 이승진, 레펀스, 김영원 등 매번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6명의 우승자 중 누가 다시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가 관심사다.
그러나 ‘2회 우승’은 순탄지않다.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호시팀탐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우승자 외에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국내파로는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또한 PBA에 완벽적응한 이충복은 ‘홈그라운드’(하이원리조트)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최성원(휴온스) 김준태(하림) 엄상필 강민구(이상 우리금융카드)도 우승에 도전한다.
국외파로는 올시즌 준우승만 두 번 차지한 다니엘 산체스와 세미 사이그너(이상 웰컴저축은행)가 유력한 후보다. 다만 산체스는 6차전 결승때 갑작스레 겪은 발통증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우승 맛을 본지 오래된 사파타(우리금융카드) 팔라존(휴온스)과 첫 우승을 노리는 체네트(하이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가영 스롱의 ‘절대 2강’에 맞서는 김민아의 도전
춘추전국시대 PBA와 달리 LPBA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의 절대 양강구도다. 올시즌 5차전까지 김가영이 3번, 스롱이 두 번 우승트로피를 가졌다. 그러나 김민아(NH농협카드)가 6차전서 우승스마 그 균열을 깼다.
김민아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김가영-스롱과 함께 LPBA 3강 구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하이원리조트배서 계속해서 ‘2강 구도’가 이어질지 ‘3강 시대’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임정숙(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이미래(하이원) 김세연(휴온스)역시 김가영-스롱 ‘2강 구도’를 무너뜨릴 후보들이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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