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APEC] 李대통령 "분열 잠재운 '만파식적' 화음, 아태 평화로 이어질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주APEC] 李대통령 "분열 잠재운 '만파식적' 화음, 아태 평화로 이어질것"

연합뉴스 2025-10-31 19:48:08 신고

3줄요약

환영만찬 건배 제의 "韓 어려움 딛고 국제사회 복귀"…'경주 정신' 강조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 환영 만찬 건배제의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 환영 만찬 건배제의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2025.10.31 photo@yna.co.kr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각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환영 만찬을 열었다.

경주에 위치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초청국 정상 내외,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기업인,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나란히 만찬장에 입장하면서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진 만찬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딛고 새롭게 일어서 세계만방에 국제사회로의 복귀를 알린 2025년, 천년 신라왕국의 고도 경주에서 APEC 지도자분들을 이곳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주는 금관, 첨성대 등 전통의 상징과 철강, 조선업 등 현대 산업이 조화를 이룬 도시"라며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의 번영을 만들어 가야 할 APEC의 미래 비전에도 '경주 정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고대 신라에는 '모든 분열과 파란을 잠재우고 평안을 가져온다'는 뜻을 가진 '만파식적'이라는 피리가 있었다"며 "그 아름다운 화음이 아태 지역에 새로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안겨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년 고도의 정기를 이어받아, APEC의 협력과 성공 그리고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 잔을 들어달라"며 건배를 외쳤다.

건배주로는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마련됐다.

또 이날 만찬 메뉴로는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 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식과 파이·캐러멜 디저트 등 서양식 요리가 함께 제공됐고, 이는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개발한 메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만찬 후에는 '나비, 함께 날다(Journey of Butterfly: Together, We Fly)'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APEC 공식 환영만찬 메뉴 APEC 공식 환영만찬 메뉴

(경주=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1일 경주 APEC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을 공개했다. 이번 만찬은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왼쪽부터 갈비찜, 나물비빔밥, 파이ㆍ캐러멜 디저트. 2025.10.3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