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얀과 베를린 필하모닉은 음악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지휘자·오케스트라 파트너십으로 평가된다. 1956년부터 1989년 별세 직전까지 약 30년간 상임지휘자를 맡은 카라얀은 풍부하고 유려한 현과 화려한 금관이 어우러지는 ‘카라얀 사운드(Karajan sound)’를 구축했다. 녹음 기술과 음향 공학을 적극 도입해 클래식음악 녹음의 현대화를 이끈 인물로도 꼽힌다.
이번에 공개되는 컬렉션은 1971~1981년 EMI 시절에 녹음된 음반으로, 모차르트·베토벤·드보르자크·바그너·시벨리우스·비제·베를리오즈 등 주요 레퍼토리를 담고 있다. 원본 아날로그 테이프는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최신 기술로 리마스터링됐으며, 무손실 음원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음반은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파리 녹음 컬렉션(비제·샤브리에·구노·베를리오즈) △모차르트 협주곡집(클라리넷·바순·오보에) △모차르트 협주곡집(플루트·하프 외) △요한 슈트라우스 작품집 △바그너 1집 △모차르트 교향곡 40·41번 △드보르자크 ‘신세계로부터’ △라벨 ‘볼레로’ 등이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 글로벌 디렉터 안잘리 말호트라는 “카라얀은 20세기 후반 음악의 흐름을 바꿔 놓은 인물”이라며 “50년 전 녹음이지만 지금 들어도 생생하며 클래식의 황금기를 다시 체험하게 한다”고 말했다.
워너클래식은 올해 하반기에 ‘카라얀–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음원 시리즈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