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에 선 한화, 'PO MVP' 문동주·'1차전 실책' 노시환 각성해야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지난 29일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중 그라운드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한화 이글스에는 단 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 5차전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1승 3패로 우승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아직 승부를 뒤집을 기회가 남았다. 더 중요한 건 개장 첫 해 우리 구장에서 우승을 즐기게 둘 수 없다는 마음도 필요하다.

5차전 선발은 한화 문동주와 LG 앤더스 톨허스트가 나선다. 26일 열렸던 1차전과 같다. 이날 문동주는 4.1이닝 4실점(3자책) 4피안타(1홈런)로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설욕의 기회다.

문동주는 플레이오프 때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경기 6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그 덕에 팀이 KS에 진출할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이날 투수 총동원을 시사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올 수 있는 투수들 모두 준비해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며 "류현진도 불펜으로 나오겠다고 자청했다"고 밝혔다.

수비들도 도와야 한다. 노시환은 앞선 1, 2회에서 실점과 연결된 실책을 저질렀다. 신구장에서 LG의 첫 우승을 저지해야 하는 만큼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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