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넥트허브홀은 하루 종일 판타지와 현실이 교차한다. ‘코스 페스타(COS Festa)’는 전 세계 코스프레 문화를 한자리에 모은 글로벌 콘퍼런스다. 인도네시아 마치폿 코스프레의 리즈키 옥타비아누스 대표와 주게 크리에이티프의 리즈키 카리스마나(활동명 주게) 대표가 오전 첫 세션을 연다. 필리핀 코스프레 피에이치의 주얼 멜리사 웡, 홍콩 스파르탄스 프로덕션즈의 리웅 카킷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연사로 참여한다.
오후 세션에는 대만 코믹 월드 타이완의 후수안 로 홍보 매니저가 ‘CWT의 여정과 비전’을 주제로 대만 코스프레와 동인지 문화의 성장 과정을 공유한다. 태국 익스텐드 이벤트 컴퍼니 리미티드의 카란 니티탐 CEO, 일본 감독 다다키 도사이도 무대에 오른다. SNS와 영상 플랫폼의 확산으로 코스프레가 ‘자기표현의 문화’로 성장한 흐름을 짚는다.
오후 3시부터는 초청 코스어 10인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런웨이’가 열린다. 국내 유명 코스어 토미아, 하루, 냐오 등이 무대에 오르고 라이브 아이돌 그룹 레키렘이 오프닝 공연을 펼친다. 현장 투표로 ‘베스트 스테이지상’도 선정된다.
|
테크포리아홀은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으로 가득 찬다. 전국 대학생 게임개발 연합전시 ‘유니콘(UNICON)’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와 전국 대학 게임개발 동아리 연합 ‘유니데브(UNIDEV)’가 공동 주관하며, 전국 24개 대학 69개 팀이 참여했다. 미출시 인디게임을 직접 시연하고, 개발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이 걸린 현장 투표도 진행된다. 안은지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매니저는 “유니콘은 청년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인디게임을 통해 산업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참여형 무대”라며 “차세대 개발자들의 가능성과 인디 생태계의 확장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
오전 10시 30분, 오로라홀에서는 ‘CU 혁신 포럼(CU Innovation Forum)’이 열린다. 주제는 ‘현장에서 콘텐츠를 만나다: 팬덤, 로컬, 축제의 전략적 결합’. 이벤트넷 엄상용 대표가 좌장을 맡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손신욱 부연구위원, 페낭컨벤션뷰로 애쉬윈 구나세케란 대표, 보령축제관광재단 이용열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팬덤 기반 콘텐츠가 지역 축제와 결합해 글로벌 관광 브랜드로 확장되는 전략을 공유한다.
오후 1시에는 ‘글로벌 플랫폼 시대, 스토리텔링은 어떻게 바뀌는가’를 주제로 두 번째 포럼이 이어진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고, 웨스트월드 김신철 슈퍼바이저, 황진혜 VFX 운영본부 슈퍼바이저, 김지현 창작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AI와 시각효과(VFX)가 콘텐츠 서사와 제작 환경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다룬다.
오로라홀과 커넥트허브 전역의 전시·체험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메타버스 기반 버추얼 스튜디오, 기업 전시, 코스프레 굿즈존이 함께 운영되고 입장은 QR코드 등록만으로 무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5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이데일리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등은 후원·협력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는 ‘상상력을 플레이하라’를 주제로 어디서든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는 ‘멀티플’(Multiple) 콘텐츠 시대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다. 총 3개 존(오로라·커넥트허브·테크포리아)에 조성된 3개 무대에서 AI, 게임, 미디어 등 콘텐츠 산업 전 영역의 전문가가 연단에 서 47개의 강연을 진행한다. 입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QR코드를 등록하면 무료다.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