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개막...李, 시 주석 대면·UAE 왕세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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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개막...李, 시 주석 대면·UAE 왕세자 면담

이뉴스투데이 2025-10-31 17:2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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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31일 APEC 정상회의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에 이어 ABAC 업무 오찬에 참석했다. 이어 UAE 왕세자 면담을 진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주 현지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에 앞서 이뤄진 APEC 회원 정상 개별 영접은 오전 9시 20분경,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시작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에 이르기까지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멕시코의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가 홍수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라 셰인바움 대통령이 직접 오지 못해 안타까워했음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언젠가 다시 셰인바움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는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잘 다녀왔는지"를 물었고, 카니 총리는 "한국이 제공해 준 헬기와 조선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이 대통령은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전했고, 시 주석은 "경주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들었다"면서 "매우 인상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감상을 전했다.

이날 APEC 21개 회원 정상과 대표들은 국가명의 알파벳 역순으로 회의장에 들어왔으나 이날 시 주석은 마지막에 도착해 이 대통령과 같이 입장했다. 강 대변인은 시 수석과 이 대통령의 입장이 계획된 것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확인해 봐야 한다"며 "경주가 되게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알고 있다. 매우 아름답고 좋은 곳이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회의장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에서 갓 만든 따뜻한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고 31일 전했다.[사진=대통령실]

앞서 전날인 30일 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에서 갓 만든 따뜻한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고 이날 오전에는 중국 측 대표단을 위해 황남빵 200상자를 추가로 보냈다.  

이에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 외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게도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을 선물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달 1일에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 "두 분 다 지방에서 정치를 시작하시기도 하고,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모토 아래 양국이 직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주제 하나가 채택될 것"이라며 "민생 문제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라는 평화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를 봤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일 국빈 방문이기 때문에 이루어질 의전은 미국 방문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인 ABAC 업무 오찬에서 이 대통령과 APEC 정상들은 ABAC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ABAC 위원들과 AI 및 인구구조 변화 방안 및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대화에는 캐나다, 필리핀, 태국, 호주, 칠레, 싱가포르, 뉴질랜드 정상을 비롯한 APEC 회원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서비스, 디지털 경제, 투자 활성화, 구조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간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견고한 민관 협력을 통해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과 함께 소그룹 토의에 참여해 ABAC 위원들과 AI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AI와 인구문제를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도전으로 진단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정책과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APEC 비회원국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특별 초청국으로 경주에 방문한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왕세자와 면담했다.

이 대통령과 칼리드 왕세자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굳건히 발전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더욱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국방․방산, 투자, 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Al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칼리드 왕세자는 한국의 소프트파워, 문화적 역량에 특별하고도 대단한 감명을 받았다며 깊은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칼리드 왕세자의 부친인 모하메드 대통령과도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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