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대상공원 기부채납 공원 시설물인 맘스프리존의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1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맘스프리존은 연면적 4996㎡ 규모 지상 2층 건물로 25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창원시는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활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청 담당 부서는 2026년 11~12월 맘스프리존을 개관할 예정이며, 내년 7~10월 50억원 정도를 들여 내부 공간 조성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부 공간 조성에 실제로는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막대한 비용이 우려되고 있으며, 게다가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도 없어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맘스프리존을 공공형 키즈카페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부족한 주차 시설과 인프라 등으로 인해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손태화 의장은 "2026년 말 개관 예정인 대상공원 맘스프리존과 관련해 창원시가 실현 가능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며 "현재 계획대로면 용역, 설계, 예산 확보 등 어느 하나도 일정과 절차가 맞지 않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 의장은 "맘스프리존 담당 부서의 설명에 종합적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서둘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말 개관이라면서 내년 6~7월 용역 결과가 나오고 실시설계를 하면 언제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나. 이러다가는 1년이 아니라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내부 공간 조성에 실제로는 예산이 100억원 이상 소요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계획도 없이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것은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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