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전장 호조·TV 부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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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전장 호조·TV 부진 엇갈려

투데이신문 2025-10-31 16:5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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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G전자가 3분기 글로벌 시장 악재 속에서도 전장 부문 사상 최대 실적과 가전 구독 사업 호조로 선방했다. 하지만 TV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전자는 3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5%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7.7% 증가했다.

미국 관세와 전기차 시장 둔화 등 악재 속에서도 가전과 전장 부문이 선전했다. 특히 B2B, 구독 서비스, 소비자 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3분기 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5조9000억원, 가전 구독 매출액은 31% 늘어난 7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본부별로는 전장(VS) 부문이 돋보였다. 3분기 매출액 2조646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활가전(HS) 부문은 매출액 6조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 3.2% 증가했다.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온라인 사업 확대가 주효했다. 생산지 최적화 등으로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다.

반면 TV 등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매출액 4조6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줄었고, 30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늘고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냉난방공조(ES) 부문은 매출액 2조1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으로 1329억원에 그쳐 15% 감소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구독·온라인 사업 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가 이어지는 만큼 이를 참고로 사업 잠재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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