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는 31일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한다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무안공항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 10개월째 운영이 중단되면서 호남권 주민들은 국제선 이용을 위해 인천, 김해, 대구 등 원거리 공항까지 이동해야 한다"며 "그 여파는 지역 여행 업계의 존폐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국토부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요청을 묵살하고 무안공항 폐쇄 기간 연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정부는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공사를 조기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남권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중장기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며 "무안공항 폐쇄 연장 조치에 그치지 말고 재개항 일정과 중장기 로드맵을 조속히 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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