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매관매직' 수사 박차…내달 김 여사 다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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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매관매직' 수사 박차…내달 김 여사 다시 부른다

모두서치 2025-10-31 16:2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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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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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특검 기한을 재차 연장하고 막바지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특검은 내달 중 김 여사를 재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관계자는 31일 "연장된 기간 안에 김건희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으로, 이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소환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며 "다만 시기 등 여러 부분들을 수사팀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 여러 사람에게 선물을 받고 대통령 부인의 지위를 남용해 인사권에 영향을 끼치려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가 여러 형태로 선물을 받은 정황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하지만 선물의 대가성이나 윤 전 대통령을 통해 실제로 인사권을 행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 부인이라는 지위 특성상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김 여사에게 법적 책임을 물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특검의 숙제다. 다만, 특검은 김 여사에게 전달된 청탁이 공직자인 남편을 통해 실현됐다면, 그 과정에서 직권남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수사 기한이 끝나는 11월 말 전에 김 여사와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 일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충식씨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의혹은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가족회사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에 관해 개발부담금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다. 김씨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로, 그는 다만 양평 공흥지구 관련해 부당이득을 챙긴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 수사 기한이 한 차례 더 연장되면서 11월 말까지 수사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특검은 특검보 등 인력을 충원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새 특검보로 임명된 김경호(58·사법연수원 22기), 박노수(59·31기)를 비롯해 김일권 제주지검 인권보호관(부장검사), 신건호 수원지검 인권보호관(부장검사) 등이 특검에 새로이 합류했다. 김 부장검사와 신 부장검사는 앞서 파견된 기노성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과 함께 팀장급으로 배치돼 업무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검은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 및 전 정부의 수사 방해 의혹 사건 등 특검법 제2조 1항 14호, 15호에 규정된 사건들을 수사하기 위해 최근 특별수사관과 파견 경찰관들로 구성된 두 개의 수사팀을 편성했다. 검찰 관계자들이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을 고려해 수사팀을 파견 검사가 아닌 특별수사관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수사를 지휘할 특검보 또한 검찰 출신은 배제했다는 게 특검의 설명이다.

특검 관계자는 "다시 수사 기간이 연장된 만큼 특검은 기존 사건의 성공적인 수사 및 공소 유지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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