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자산 규모 기준 업계 10위권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매각됐다.
상상인그룹은 31일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주식 1224만1주)를 KBI그룹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1107억원이다.
상상인그룹은 공시를 통해 “금융위원회 주식 처분 명령 이행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기준 업계 10위권 중견 저축은행이다. 최대주주인 상상인그룹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문제로 매각이 추진됐다.
지난 3월에는 자산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기도 했다.
상상인그룹은 최근까지 저축은행 업계 2위 OK저축은행을 보유한 OK금융그룹과 매각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는 KBI그룹은 지난 7월 경북 구미 소재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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