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민생·비핵화·평화’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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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민생·비핵화·평화’ 논의한다

경기일보 2025-10-31 16: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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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1일 “오는 11월 1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민생’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실현’ 문제를 논의하기로 양국 간 의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중 양국은 각자 직면한 민생 문제 해결을 주요 의제로 채택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모두 지방에서 정치를 시작한 인물로,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두 정상의 공통된 정치적 출발점이 회담 주제 설정에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민생과 평화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회담 이후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시 주석은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한은 국빈 방문이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와 동일한 의전 절차가 적용된다”며 “취타대 호위 등 동일한 의전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주재하기 전, 시 주석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시 주석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회의장에 입장했으며,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이 이 대통령과 회의장으로 함께 입장하면서 ‘경주는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알고 있다. 매우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경주 명물인 황남빵을 보자기에 싸서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으며, 중국 대표단에 200상자를 추가로 보냈다. 시 주석은 이를 맛본 뒤 “맛있게 먹었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를 통해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도 황남빵을 선물하도록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이 민생과 평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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