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1월 개인투자용 국채 1400억 발행…5년물 수익률 연 3.2%

[사진 제공 =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14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기재부는 청약 수요를 고려해 10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발행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년물 9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표면금리는 10월 발행된 동일 만기 국고채의 낙찰금리를 기준으로 5년물 2.735%, 10년물 2.885%, 20년물 2.945%가 적용된다. 여기에 각각 0.295%, 0.5%, 0.555%의 가산금리가 더해져, 만기 수익률은 5년물 약 16%(연 3.2%), 10년물 약 40%(연 4.0%), 20년물 약 99%(연 4.9%)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배정 방식은 청약 총액이 월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기준금액(300만 원)까지 일괄 배정 후 잔여 물량은 청약액 비례로 배정된다. 배정 결과는 청약 마감일 다음 영업일에 통보된다.

청약은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투자자는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방문 또는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한편, 기재부는 오는 11월 2023년 6~10월 발행분 개인투자용 국채의 중도환매(총 6728억 원 한도)도 허용할 예정이다. 다만 이 경우 원금과 표면금리에 따른 단리 이자만 지급되며, 가산금리를 포함한 복리 이자 및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기재부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시장 여건과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