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31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 참석해 밀양시민 270여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이날 저녁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제36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참석하기 전 상생토크를 열었다.
밀양시민들은 이날 행사에서 출산·양육 지원, 복지, 관광 등 다양한 주제를 박 지사에게 건의하거나 정책 제언했다.
올해 여섯째 아이를 출산한 한 시민은 올해 밀양시 인구가 10만명 아래로 감소한 점을 거론하며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한 시민은 교동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단장은 신용카드로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 도입을 건의했다.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 확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등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박 지사는 "오늘 현장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밀양과 경남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상생토크 후 수변산책로 등이 있는 용두산 공원을 방문해 도시생태 복원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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