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유승민·한동훈·나경원 자녀 의혹엔 왜 기자 안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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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유승민·한동훈·나경원 자녀 의혹엔 왜 기자 안 붙나?"

프레시안 2025-10-31 16: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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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자녀 논문 의혹과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의원에 대한 자녀 의혹을 함께 소환하며 "내 딸과 아들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귀하들 포함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검사들의 자식에 정확히 적용하자. 이것이 진짜 공정"이라고 주장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31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국정감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의 교수 채용과정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2019년 윤석열 검찰의 기준, 그리고 국민의힘과 '공정'을 외쳤던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유승민, 유담의 자택 및 인천대는 압수수색되어야 했고, 채용심사 교수들도 조사를 받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8일 국립 인천대 국정감사에선 유 전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이 공정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유 씨가 연구실적으로 제출한 논문 10편 중 7편이 모두 지난해 8~12월 사이,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발간됐으며, 논문 쪼개기 및 자기표절 의혹 등이 있다는 게 논란의 골자였다.

조 위원장은 "국립대 교수 출신으로 장담하지만, SSCI 6편 논문을 쓴 국제마케팅 전문가를 제치고 박사학위 취득 후 여섯 달밖에 되지 않은 젊은 연구자가 국립대 교수로 채용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연구경력이 없는데 경력심사 만점을 받았고, 논문점수는 하위권이었고, 그 논문도 쪼개기나 자기표절 등의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대학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라며 "모든 사안에 당당하던 유승민은 이 건에 대하여 직접 해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2019년 '조국사태' 당시 본인 자녀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신들의 분노와 공정은 선택적이 아니었던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고등학교 1학년으로 단독저자 영어논문을 6편 작성하여 4개의 저널에 발표한 한동훈 전 장관의 딸 한유진, 알렉스 한도 아무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말해 한 전 대표 논란 역시 겨냥했다. 그는 "케냐의 논문대필업자가 (한 씨의 논문을) 자신이 대필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 사람에 대하여 수사를 했던가"라고 했다.

그는 또 나 의원을 겨냥해선 "미국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국제의공학학회 논문 포스터에 '서울대 대학원 소속 연구원'이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현조도 무혐의를 받았다"며 "김현조가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건은 시한부 기소중지된 것으로 아는데, 그 뒤 감감무소식"이라고 했다.

그는 각 논란들을 한 데 묶어 "한유진과 김현조의 일기장이 압수수색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유담, 한유진, 김현조 이 세 사람의 집 앞에는 막무가내 질문하거나 일거수 일투족을 사진 찍는 기자 한 명이 없었다"며 "그새 취재 대상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취재윤리가 정착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조 위원장은 "자식 가진 사람으로 남의 자식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면서도 "그러나 과거 나와 나의 가족이 기소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에서 유승민, 한동훈, 나경원 세 사람이 나와 내 딸과 아들을 향해 내뱉은 말과 취한 행동이 있어 한 마디는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나의 '불공정'에 대하여 여러 번 공개사과했고 그 법적 결과를 감내했다"며 "이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귀하들과 검찰이 내 딸과 아들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귀하들 포함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검사들의 자식에 정확히 적용하자. 이것이 진짜 '공정' 아닌가"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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