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오른 52,411로 마감…"엔화 약세·美기업 실적 호조 등 영향"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31일 52,0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12% 오른 52,411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7일 최초로 50,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29일에는 51,000선도 뚫었다. 이달 상승 폭은 7,478포인트에 이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어드반테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 송배전 설비 관련 사업을 하는 히타치제작소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지속된 엔화 약세와 애플 등 미국 정보통신 기업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에서 일본 주식을 사려는 움직임도 강하다"며 "해외 투자자의 경우 4주 연속 매도액보다 매수액이 많았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154엔대였다. 이달 초순에는 147엔대였으나, '적극 재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 4일 집권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이후 꾸준히 올랐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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