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인혁 복귀 후…'헬스케어' 연타석 지분 투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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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인혁 복귀 후…'헬스케어' 연타석 지분 투자한 이유

이데일리 2025-10-31 15:4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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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융합기술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복귀한 뒤 신설된 ‘테크비즈니스’ 부문이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 있다.

30일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최인혁(오른쪽)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와 박하진 인바디 부사장 업무협약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최인혁 대표 복귀 후 헬스케어 분야 ‘두 번째’ 전략적 협력

31일 네이버는 글로벌 체성분 분석 시장 1위 기업인 인바디(041830)(InBod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양사 간 업무 협약을 통해 AI와 데이터를 융합한 혁신적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공식화했다.

전날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와 박하진 인바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인바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약식’이 진행됐다.

네이버 설립 초기 멤버이자 이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 대표가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복귀한 이후 전면에 나섰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요 공개 협력 건으로는 지난 8월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에 대한 투자 및 협약에 이어 인바디가 두 번째다.

인바디 8.5% 지분투자…장기적 사업 결속력 강화

네이버는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제이앤피메디에 이어 인바디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는 인바디의 지분 8.5%(약 325억원 규모)를 확보하며 4대 주주로 올라섰다. 네이버 측은 “인바디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글로벌 유통망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바디는 미국·일본·유럽 등 13개 해외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110개국에 체성분 검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네이버가 지난 8월 진행한 제이앤피메디에 대한 지분 투자 규모는 비상장사라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네이버는 벤처캐피털 티비티(TBT)와 티비티와 함께 구주·신주 인수 방식을 통해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가 헬스케어 기업들과 단순 업무협약을 넘어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인바디의 데이터·기술·글로벌 인프라 등 핵심 자산을 네이버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결속시키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상위 수준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시니어케어·다이어트·웰빙 시장 공략 시너지

양사의 이번 전략적 협력은 네이버의 AI·플랫폼 역량과 인바디의 방대한 체성분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시니어케어, 다이어트, 웰빙 등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 협업은 시니어 케어 고도화,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등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양사는 고령화 시대의 핵심 과제인 시니어 케어 분야에서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인바디의 근육량, 신체 균형 지표 등 체성분 분석 데이터를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돌봄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과 연동함으로써, AI가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낙상과 같은 신체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밀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양사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도 이끌 수 있다. 일례로 인바디 측정으로 얻은 체지방률, 근육량 등 정밀한 체성분 데이터를 네이버 헬스케어 플랫폼에 연동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현재 신체 상태에 최적화된 AI 식단 및 운동 추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증상체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네이버케어’를 포함해 만보기, 병원 예약 등 건강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확인 가능한 ‘네이버 헬스케어’를 서비스 중이다. 이러한 플랫폼과 AI 기술력, 인바디의 독보적인 글로벌 체성분 분석 시장 지배력이 결합해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 대표는 “체성분분석 글로벌 1위 인바디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이 끊김 없이 연계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AI와 데이터가 결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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