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은 우리의 유니콘.”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로스엔젤레스FC(LAFC)의 브랜드 기획 최고 책임자(CBO)인 스테이시 존스와 손흥민에 대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존스는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로 특별한 존재. 영입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됐다.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스타일, 태도, 그가 속해있는 시장, 그가 공감할 수 있는 시장까지 포함하면 당연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특별한 영입이 될 것이라는 걸 금세 깨달았다. 손흥민은 우리만의 유니콘 같은 존재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이 LAFC 합류 후 보도량이 289% 늘었고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데이터, 분위기로 볼 때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고 감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로 인해 사업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LAFC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매진됐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그중 70%가 한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효과를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고 경기를 보고 싶다는 문의가 400건 이상 늘었다. 현지 관광 업체에 따르면 LAFC 경기를 위한 특별 패키지 투어를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영입 효과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MLS 무대 이적 후 10경기를 치렀는데 엄청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초반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프리킥 득점으로 흔들었고 지난 9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는 5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상대로 해트트릭을 가동했다. MLS 6경기 만에 터트린 것이다.
활약은 이어졌다. 4일 뒤 또 만난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MLS 진출 후 8호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는데 지난 1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MLS 9호골을 터트렸다.
특히, MLS 선정 올해의 골에 등극했다.
MLS는 지난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지난 8월 댈러스를 상대로 터트린 프리킥 득점이 올해의 골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역사에 남을 장면이며, 그의 데뷔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3.5%를 득표했다. 22.5%의 메시를 월등하게 누르고 MLS 올해의 골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손흥민이 올해의 골 영예는 아시아와 LAFC 선수 최초다.
손흥민의 연봉도 MLS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 MLS 선수협회(MLSPA)가 최근 업데이트한 자료를 토대로 손흥민의 연봉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연봉은 약 1,115만 달러(약 159억원)다. 로스엔젤레스FC(LAFC) 1위, MLS 2위를 차지했다.
LAFC가 선수들에게 지불하는 전체 연봉의 40%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MLS 1위는 2,040달러(약 291억)로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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