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있어야"…'K리그2 우승' 윤정환 인천 감독이 짚은 계약 연장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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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이 있어야"…'K리그2 우승' 윤정환 인천 감독이 짚은 계약 연장 조건

모두서치 2025-10-31 15:2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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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1부 리그 승격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비전을 가진 명문 구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은 3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정환 감독과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이명주가 자리했다.

인천은 지난 26일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두 리그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구단 사상 첫 강등을 경험했던 인천은 1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강등 직후 승격한 건 상주상무(현 김천상무·2013년과 2015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2014년),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2020년), 김천(2021년과 2023년), 광주FC(2022년) 이후 인천이 역대 6번째다.

인천의 승격 주역으로 평가받는 윤정환 감독은 "(우승 기자회견이라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선수단에 감사하다.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구단 관계자분들에게도 고맙다. 또 버스 기사님, 식당 담당하시는 분들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스포터스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디서든 힘을 보태 주셨고, 에너지 넘치는 응원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강원FC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K리그1 감독상을 받았는데 2부 리그 인천으로 향한 것에 대해선 "도전이었다. 어딜 가든 도전의 자세가 필요했고, (때마침) 인천에서 내게 손을 뻗어줬다. 결과적으로는 (2부로 온) 그 선택이 잘 됐다고 할 수 있다. 선수들과 1년 동안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되돌아봤다.

다만 윤 감독이 내년에도 인천과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윤 감독은 2025년 부임 당시 1+1년의 계약을 맺었다.

 

 

 


내년까지 함께하려면 상호 합의를 통한 연장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룬 윤 감독이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윤 감독은 "아마 (계약 연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여기에 오셨을 것 같다. 죄송하지만 (내가 할 말은 없고) 대리인이 구단과 잘 소통하고 있는 거로 안다"며 "아직 (결과에 대해 답이) 온 건 없다. 또 (아직 남은 리그 3경기) 시합을 준비해야 하기에 (대리인이) 구단하고 잘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니 (결과를)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어떤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계약 연장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선수 구상, 비전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윤 감독은 "인천이 강등을 당하고 1년 만에 승격했지만, 이 팀의 비전이 어떤 건지, (당장 눈앞에 있는) 1년, 1년만 보는 게 아니라 인천이 가진 비전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팀은 그렇게 가야 한다. 하루살이로 1년씩 버티는 것보다는 계획적으로 이 팀이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인천은 환경, 서포터스 등 좋은 것이 많다. 팀의 비전과 성적만 좋으면, 상업적으로도 훌륭한 지역에 있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팀이다.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그런 부분이 (동행 연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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