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혐의’ 이민근 시장 “경찰 송치결정에 유감…진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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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혐의’ 이민근 시장 “경찰 송치결정에 유감…진실 밝힐 것”

이데일리 2025-10-31 15: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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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31일 경찰의 검찰 송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어떠한 사실도 숨김없이 진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수많은 객관적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그럼에도 경찰은 이를 외면하고 무책임하게 사건을 검찰로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치인의 신빙성 없는 일방적 진술에 의존해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증거를 배제한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정의를 외면한 경찰의 정치적 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표명했다. 또 “저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해소하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검찰은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들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하고 저의 무고함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한 점 불의도 없이 시민의 신뢰 속에 살아왔다”며 “안산시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부당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를 믿고 응원해준 시민 여러분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안 좋은 소식으로 안산시민 앞에 서게 돼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산을 만들도록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이 시장을 검찰에 불구속송치했다.

이 시장은 올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관련 사업자 김모씨가 이기환 전 도의원(수뢰 혐의 구속기소)을 통해 건넨 현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시는 애초 김씨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업체를 선정해 ITS 사업을 진행하다가 담당 업체를 변경하려고 했는데 김씨가 이를 막기 위해 이 시장을 상대로 로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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