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가 워싱턴 위저즈를 잡고 개막 6연승을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7-108로 이겼다.
'6승'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위, '1승 4패' 워싱턴은 동부 콘퍼런스 13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오클라호마시티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를 필두로 6연승 가도를 달렸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내외곽을 오가며 자유투 6개, 2점 8개, 3점 3개로 총 31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에이제이 미첼과 아이제이아 조가 나란히 20점을 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워싱턴은 샬럿 호네츠(113-139 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34-139 패)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에도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야투 성공률은 45.2%(84회 중 38회 성공)로 오클라호마시티(44.9%·98회 중 44회 성공)보다 높았으나 슈팅 숫자 자체가 부족했다.
CJ맥컬럼(19점), 빌랄 쿨리발리(16점), 알렉스 사르(14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은 워싱턴 쪽 흐름이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중간 경기를 뒤집은 뒤 총공세를 벌였다.
길저스알렉산더가 1쿼터에 13점, 2쿼터에 7점으로 전반에만 20점을 뽑으며 선봉에 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워싱턴에 59-49로 10점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워싱턴은 맥컬럼을 중심으로 반격했으나 쉽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에 돌입한 오클라호마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케이슨 월레스,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타인, 미첼이 96-86에서 110-86까지 14연속 득점을 이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분22초 전 우스만 디엥의 덩크를 끝으로 워싱턴에 19점 차 완승을 거뒀다.
같은 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07-101로 꺾었다.
'5승' 샌안토니오는 27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한 빅토르 웸반야마와 함께 개막 5연승을 거두고 서부 2위를 달렸다.
뱀 아데바요의 3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에도 승리를 잡지 못한 '3승 2패' 마이애미는 동부 4위로 떨어졌다.
◆NBA 31일 전적
▲올랜도 123-107 샬럿
▲골든스테이트 110-120 밀워키
▲워싱턴 108-127 오클라호마시티
▲마이애미 101-107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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